[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장애인회관 건립, 경로당 운영비 현실화 등 주민들의 피부에 직접 닿는 실질적인 복지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복잡하고 다양한 사회보장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장애인의 사회참여기회 강화를 위한 회관 건립, 건강한 노후를 위한 서비스 확대, 자활근로 지원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모두 27억 원이 투입되는 장애인회관 건립사업은 장애인단체 및 지역사회재활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것으로, 지역 내 장애인들의 실정에 알맞은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복지를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장애인등급제가 폐지됨에 따라 개인 맞춤형 지원체계를 도입하기로 하고, 복지형·전일제·시간제 등 일자리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경로당 운영비는 그간의 일률적 지원이 가져온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회원 수에 따른 증액 지원을 결정했다. 회원 수가 30명 이하인 경로당은 현행 지원액을 유지하고, 31명∼50명인 경로당은 매월 5만원(50% 인상) 증액, 51명 이상인 경로당은 매월 10만원(100% 인상)씩 증액했다.

자활근로 지원책도 눈에 띈다. 7개 자활센터 위탁사업에 43명이 혜택을 받고 환경정비 등 읍면 직영사업 6명,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서는 53명이 수혜를 입는다.

황우원 주민복지실장은 "어려운 분들이 지금보다 더 낳은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 복지정책"이라며 "한집 식구 같은 복지공동체를 만들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의 사회복지 예산은 2015년 455억원에서 2016년 490억원(35억원 증가), 2017년 508억원(18억원 증가), 2018년 578억원(70억원 증가), 2019년 631억원(53억원 증가)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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