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부부가 20년 가꿔온 이곳… 관리인은 정부입니다


▲ 제천시 봉양읍 미당리에 있는 '더블럭' 정원의 낮과 밤의 전경.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봉양읍 미당리에 있는 ‘더블럭’을 제천시 제1호(충북도 제2호) 민간 정원으로 등록했다.

8일 시에 따르면 더블럭은 부부가 20년간 다양한 정원석과 조경수로 1001㎡ 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왔다. 현재 카페로 운영하는 이곳에는 괴불나무, 쥐똥나무, 춤추는 모과 등 다양한 식생의 볼거리가 풍부하다.

민간 정원 등록은 정원을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이후 관련 법률이 개정되면서 시작했다.

산림청은 정원 문화 확산과 정원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 정원, 공동체 정원 사업을 지속해서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시 1호 민간 정원 등록은 앞으로 청전뜰에 조성하는 지방 정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수한 민간 정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정원 문화가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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