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현장입장객 1만8천여명

▲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충북도지정 우수축제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온달축제 개최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 단양군에서 열리는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충북도지정 우수축제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8일 군에 따르면 온달문화축제는 최근 발표된 충북도지정 축제 평가에서 증평 인삼골 축제와 함께 우수축제로 선정돼 50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선정과정에서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달문화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대표 육성축제에 선정, 홍보와 컨설팅을 통해 지역의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단양온달문화축제(10월 19∼21일)는 축제 기간 현장 입장객만 1만 8184명으로 집계됐고 직접 경제효과는 11억 3100만원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축제 기간 중 단양 방문 관광객 수는 12만 9064명에 총지출액은 80억으로 추정돼 간접 경제효과 등을 감안하면 전체 경제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방문자의 거주지는 충북(단양 제외) 33.1%, 경기·인천 26.6%, 서울 12.6% 등 약 80%가 단양이 아닌 다른 지역인 것으로 조사되며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종합 만족도를 측정한 전반적 만족도와 재방문 의도, 추천 의도 등 3가지 질문에 7점 만점인 리커드에서 모두 척도 5.4 이상으로 답하며 5.53을 기록했다. 방문객이 답한 축제 종합평가에서는 연계 관광·지역문화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프로그램, 운영 안내·사전 홍보, 접근성 등의 순서로 만족하다고 답했다.

설기철 문화관광과장은 “온달문화축제가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에는 ‘저비용 고수익’, 관광객에게는 ‘저비용 최고 만족’의 명품축제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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