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축장 이전부지 계획 등 추진
2020년 예산 6조 7600억 이상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사진>가 내년도 정부예산 6조 7600억원 이상을 목표로 국비확보에 나서겠다고 7일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해 도는 6조 386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도정 최초로 6조를 돌파한 기념비적인 해였으며 올해 그 성과를 담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정적이지만 2020년 정부예산 확보는 6조 76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5년 간 정부예산 평균증가율 5.8%를 반영한 수치”라고 소개했다.

이어 양 지사는 “국비확보를 위해 민선 7기 미래먹거리사업인 종축장 이전부지 종합계획, 해양바이오산업, 디스플레이 혁싱공정 플랫폼, 탄소자원화 실증 단지 등이 관련 국가계획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서해선 복선전철과 장항선 2단계, 당진~천안고속도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등 기존 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해서도 체계적인 추진전략을 마련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1월 중 국비 확보 대상사업의 전수조사를 대대적을 실시하고 2월에는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통해 사업과 목표액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며 “신청·편성·확정 단계별 맞춤형 대응으로 목표 달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각 실국원장에게 “올 한 해도 국회, 중앙부처와 정책 네트워크 및 유대 강화를 통해 목표한 국비가 확보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이뤄진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저출산보건복지실, 균형발전담당관, 양극화대책팀 등 ‘더 행복한 충남’ 구현을 위한 온전한 틀을 재구성해 갖추게 됐다”며 “5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도 곧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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