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을지대 대전 캠퍼스 전경. 을지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을지대와 호서대가 약학대학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을지대는 교육부가 약학대학 정원 60명 증원 방식으로 ‘2개 내외 약대 신설’ 증원 계획에 따라 약학대학 설립 신청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호서대는 지난해 약학대학 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이번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아산 캠퍼스에 5000㎡ 규모의 건물과 신약개발연구소 등의 시설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전국 대학 중 의대를 보유했으면서 약학대학이 없는 대학은 을지대 등 총 11곳이다. 대전·세종을 포함한 충청권역은 인구 1000명당 약사비율이 0.62명(전국 평균 0.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연구기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대전지역은 충남대 한곳에만 약학대학이 있어 새로운 약학대학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앞서 을지대는 약대설립을 발전계획의 핵심사업으로 선정, 다학제간 연구능력을 갖춘 의생명과학분야 전문 인력의 육성을 준비해 왔다. 호서대는 지역 내 풍부한 제약산업 인프라를 갖춰 산업약사 양성과 연구중심 약학대학에 최적화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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