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교수·학생 봉사단
베트남서 미니운동회 등 펼쳐

▲ 배재대 교수, 학생 봉사단이 한국국제협력단 지원으로 3~10일 베트남 동탑성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사진은 출국 직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배재대 제공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배재대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베트남 현지 봉사활동에 나섰다.

배재대는 강철구 일본학과 교수와 조교, 학생 등 13명이 3~10일 베트남 동탑성 안퐁중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이뤄진 봉사활동은 해외현장을 체험해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는 목적을 품고 있다.

3개 반으로 편성한 봉사단은 현지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반팔 티셔츠 만들기, K-POP 알려주기, 미니 운동회,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박항서 감독으로 인기가 높아진 축구 열풍으로 학생들과 축구를 즐기는 미니 운동회는 언어대신 몸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이번 봉사단의 특징은 올해 개설된 '지속가능국제개발협력' 과목 수강생들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국제개발 및 원조에 관한 강의를 수강하고 현장실습에 나선 셈이다.

봉사단을 이끈 강철구 교수는 "지난해 학생들과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의 일환으로 해외 문화체험을 하면서 봉사단을 꾸려 땀을 흘릴 계획을 세웠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국제 개발협력의 이해가 증진되고 대학 인재상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더 양성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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