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 학산초등학교는 지난 4일 '학산 교육가족 감사의 날'을 운영했다.

학생참여자치 활동의 일환으로, 전교생 주관으로 전교직원을 각 교실에 초대해 2018학년도 한 해 동안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지도해주고 이끌어 준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참여자치 예산으로 학생들이 마트에 가서 교직원들의 취향에 맞는 선물을 직접 고르고, 감사파티 프로그램을 만들고, 상장을 준비하는 등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역량을 발휘해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의 발걸음을 내딛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에게 상장과 학교 통학버스 운전석에 놓을 방석을 선물로 받은 한 운전직 주무관은 "아이들이 상장의 문구도 어쩌면 그렇게 잘 만들었는지, 그리고 꼼꼼한 선물 준비에 놀랐다"며 "내년에도 아이들을 더 친절하게 대하고, 안전하게 운전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김종숙 교장은 "학산 교육가족 감사의 날'을 2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해를 더할수록 학생들이 자치활동에 참여하는 능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며 "청소실무원님부터 배움터 지킴이선생님까지 한 분도 빠뜨리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활동이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 올해에도 학생참여자치 활동을 더욱 활성화 해야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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