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大 평균경쟁률 ‘6.3대 1’ 기록
상명대 제2캠퍼스 9.11대 1 ‘최고’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전례 없는 ‘불수능’으로 기록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여파에 재수를 선택하는 수험생이 증가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천안지역 대학들은 정시모집에서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지역 5개 대학이 지난 3일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6.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상명대학교 제2캠퍼스(천안)로 9.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전년도 정시모집 최종 경쟁률 6.43대 1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상명대는 수시이월자를 포함해 가, 나군 26개 모집단위에서 418명(정원 내)을 모집했는데 3809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군’의 사진영상콘텐츠학과가 7.79대 1의 경쟁률을, ‘나군’에서는 연극전공(연기)이 35.67대 1을 기록했다.

남서울대학교는 6.66대 1로 전년 대비 약 28% 증가(2018학년도 5.2대 1)한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모집 이월 인원 포함, 357명 모집에 2377명이 지원했다. ‘나군’ 일반전형에서는 스포츠비즈니스학과 7.8대 1, 경영학과(야) 7.4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다군’ 학과별 경쟁률은 멀티미디어학과 8대 1, 공간정보공학과 7.6대 1 순이었다.

백석대학교는 973명 모집에 모두 6438명이 지원하며 6.62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6.18대 1에 비해 소폭 올랐다. ‘가군’에서 문화예술학부(연기예술)가 17.6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찍었다. ‘나군’에서는 관광학부 항공서비스 전공이 15.60대 1을 기록했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는 평균 경쟁률 5.75대 1을 나타냈다.

938명 모집에 5393명이 몰렸다. ‘가군’ 일반전형(수능)에서는 원자력융합공학과가 7.77대 1을, 실기위주인 생활음악과 보컬전공은 2명 선발에 118명이 지원하며 58.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 치의예과는 5.66대 1을, ‘다군’ 의예과는 10.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은 219명 모집에 741명이 지원, 3.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단위별로는 산업경영학부가 4.54대 1로 가장 높았고 컴퓨터공학부 4.03대 1, 디자인·건축공학부-건축전공 3.67대 1, 기계공학부 3.24대 1 등의 순이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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