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1
2019 신년음악회, 10일 대전예당 개최
타이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쳉
‘품격 있는 음색’ 소프라노 한경성 협연
‘오스트리아 빈’ 새해 음악인사 경험 선사

▲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예술의전당은 ‘마스터즈 시리즈 1, 2019 신년음악회’를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연주한다.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 유치엔 쳉
▲ 소프라노 한경성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기해년 새해를 맞아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예술의전당은 기쁨을 나누고 희망찬 한 해, 밝고 건강한 미래를 기원하는 ‘마스터즈 시리즈 1, 2019 신년음악회’를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연주한다.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맞이해 선보이는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예술의전당이 함께 선보이는 첫 기획공연인 이번 연주에서 클래식계에 화려하게 등장한 타이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쳉과 품격 있는 음색과 탁월한 음악적 기량을 겸비한 소프라노 한경성이 함께하며 오스트리아 빈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새해 음악 인사를 선사한다.

‘대만의 조성진’이라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치엔 쳉은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아름다운 로즈마린>, <사랑의 슬픔>, <빈 카프리치오, 작품 2>와 라벨의 <치칸느>를 선보인다. 유치엔 쳉은 균형 잡혀있고 섬세하며 매우 세련된 소리를 가진 연주자로 이름 높은 데다 제임스 저드 예술감독과 여러 번 같이 연주했던 경험이 있어 그들이 대전시향과 같이 선보이는 호흡이 주목할 만하다.

제 15회 국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수상한 유치엔 쳉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의 다양한 메이저 오케스트라와 함께 데뷔 무대를 가졌다. 2016년 독일의 음반사 그라모폰과 계약을 한 그는 첫 작업으로 2016년 10월 베를린에서 녹음한 리사이틀 음반을 2017년 1월에 발매했고, 이어 마에스트로 미하엘 플레트네프 지휘로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과 다른 작곡가의 몇몇 곡을 연주한 음반이 2018년에 발매됐다.

소프라노 한경성은 음악저널 콩쿠르, 음악춘추 콩쿠르, 독일 라인스베르크 오페라 등의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한 후 활발한 활동 중이다. 일찍이 뛰어난 곡 해석력과 음악성으로 음악저널 콩쿠르 1위, 음악춘추 콩쿠르 1위, 이태리가곡 콩쿠르 1위, 독일 라인스베르크 오페라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KBS주최로 개최된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데스피나 역으로 출연해 호연한 것을 시작으로 국립오페라단 주최 오페라 갈라 콘서트 등 다수의 오페라와 갈라 콘서트에 출연해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무대에서 그녀는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내가 시골의 순진한 여자를 연기할 때>, <봄의 소리 왈츠, 작품 410>을 선보인다. 특히 빈 신년음악회 정통 스타일을 따라 연주할 예정인데 조만간 찾아올 따뜻한 봄을 기원하며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폴카와 왈츠를 비롯한 활기차고 아름다운 곡을 가득 담았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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