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는 올해부터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종전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인상한다. 시는 단가 인상과 함께 현행 '급식카드' 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낙인감' 개선을 위한 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낙인감은 급식카드 소지, 사용으로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이 결식아동임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를 말한다. 시는 현행 급식카드를 상반기 중 교통카드로 인식되고 있는 'pop카드'로 전환·발급할 계획이다. 또 결식아동급식 착한음식점을 확대해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성장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결식아동급식 착한음식점은 1월 중 30곳에서 40곳으로 확대된다.

이영옥 시 여성아동청소년과장은 "저소득층 아동의 영양개선과 건강 성장을 위해 단가인상과 아동급식착한음식점을 확대하게 됐다"며 "특히 급식카드를 교통카드로 전환해 낙인감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자는 780여명(카드사용자)이다. 급식비 지원 희망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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