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지방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충북지방경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북 모 자치단체장 채용비리 의혹…경찰 내사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경찰이 충북 도내 모 자치단체장이 연관된 채용 비리 의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

4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해당 지자체 산하 체육 단체에서 근무 중인 팀장급(6급 상당) 직원 A(38)씨의 채용과정에 위법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별도의 공개경쟁 절차 없이 이 단체에 특별 채용됐다.

앞서 A씨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해당 자치단체장 부인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체육단체 관련 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A씨가 아무런 절차 없이 채용된 사실에 주목, A씨 채용에 외부 압력이 있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이를 위해 A씨 관련 인사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최근 해당 단체의 채용 담당 직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채용을 둘러싼 의혹을 내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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