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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3일 오전 9시32분경 천안차암초등학교 증축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 등 수백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불이 나자 교실에서 공부하던 학생과 교직원 등 900여 명이 일제히 학교 후문 등을 통해 대피했다. 신속히 대피한 덕분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공사 현장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본관 건물과 복도 형식으로 연결돼 있지만 10m가량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5층 규모의 공사현장 아래쪽에서 시작된 불이 단열재 등을 태우며 확산됐고, 유독가스를 포함한 검은 연기가 인근을 뒤덮었다.

소방당국은 도 전체와 타 시·도 소방 인력·장비까지 지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소방력을 총동원해 화재 발생 40여 분이 지난 오전 10시12분경 화재를 진화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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