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많은 사람이 고민한 이 물음에 대해 나름의 답을 남긴 철학자 공자와 소크라테스 사상을 조명한 신간 '배움의 공자와 물음의 소크라테스<사진>'가 출간됐다.

저자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직장 생활을 하다 철학 공부에 뛰어든 뒤 실력을 쌓아 동서양 고전강좌를 하는 이응구 씨.

그는 공자가 '배움을 좋아하는 자'였다면서 공자에게 배움은 모방과 반복이었다고 설명한다. 다만 공자는 기계적 모방과는 다른 창조적 모방을 통해서만 진정한 앎에 이른다고 봤다. 이어 소크라테스는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무지를 자각하고 끊임없이 의심하며 캐묻는 인물이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공자와 소크라테스는 누구보다도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이지 않는 내면을 가꾸고 영혼을 돌보고자 했다"고 강조한다. 그는 왕도정치를 역설한 맹자와 철인정치를 꿈꾼 플라톤의 사상을 비교한 책 '인의의 맹자와 이데아의 플라톤'도 펴낼 예정이다. 빈빈책방. 224쪽. 1만3000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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