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 대남초등학교 학생들이 아침밥먹기 캠페인에서 받은 가래떡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 대남초 제공
충남교육청·농협·본보 캠페인
2017년 45% 대비 6% 낮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보령 대남초등학교가 지난 한 해 동안 아침밥먹기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해 학생들의 결식률을 대폭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충남도교육청과 충청투데이,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의 아침밥먹기 활성화 공동캠페인 협력학교인 대남초는 지난해 전체 학생들의 아침밥 결식률을 조사한 결과 39%로 나타났으며 2017년(45%)에 비해 6% 가량이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보령시 대천동에 위치하며 23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대남초는 지난 한 해 아침밥먹기 활성화를 위해 다섯 가지 캠페인과 활동을 펼쳤다.

앞서 대남초는 지난해 4월 10일 보령교육지원청, 보령경찰서와 함께 교통안전활동과 연계한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첫 캠페인에서는 대남초 교육가족들이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가래떡을 나눠주며 아침밥의 효능에 대해 안내했다.

이어 6월에는 6·25체험과 연계한 ‘밥 한 움큼의 고마움’ 주먹밥 만들어 먹기 체험을 실시했고 11월에는 농업인의 날을 계기로 쌀과 아침밥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지난달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침밥 먹기와 함께하는 김치만들기”를 진행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맛보는 시간을 가졌고 급식모니터링 위원들과 건강간식체험도 병행했다.

대남초 교육가족들은 반복적인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정서적인 안정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갖가지 활동을 펼친 결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대남초 관계자는 “내년에도 학생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힐링·아침밥·건강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라며 “결식률을 지난해보다도 더 낮출 수 있도록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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