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립미술관 선승혜 신임 관장이 2일 공식 취임하며 예술가와 시민의 참여와 공유로 완성되는 ‘공감미술’로서의 지역상생을 강조했다.

이날 선 신임 관장은 대전 지역작가의 빅데이터베이스의 체계적 구축, 대전의 문화기관, 대학, 연구소 등의 시민의 초연결로 공감형 참여프로그램 강화, 미술과 과학을 결합한 미래 지향적 전시의 운영방향 등을 제시했다.

우선 ‘대전을 그리다’를 통해 대전 지역작가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작품의 수집, 기록의 구축, 전시, 홍보의 선순환적 토대를 마련해 지역미술의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민을 초연결하다’를 통해 대전의 시민·문화기관·대학·연구원과의 협업을 위한 초연결 네트워크 활성화로 각 계 각 층의 시민들이 전시, 교육 등을 체험하는 공감형 참여프로그램으로 민간미술기반을 굳건히 할 예정이다.

‘미래를 상상하다’로 대덕연구개발특구 및 지역 대학과의 협업을 확장하고 과학과 미술의 긴밀한 융복합 전시를 강화해 미래를 상상하는 국제적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선 관장은 “공감미술로 대전시의 운영방향인 삶의 품격을 누리는 생활과 교육과 문화가 꽃피는 대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미술관의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을 드높여 외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대전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선 관장은 국제적 큐레이터로서 외교부 문화교류협력 과장, 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큐레이터,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등을 지냈으며,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교수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겸임교수를 거치는 등 학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왔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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