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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행정안전부의 세종시 이전 일정이 확정됐다. 이달 24일 안전정책실을 시작으로 내달 23일 정부혁신조직실까지, 1~4차에 걸쳐 세종시 이전을 실행으로 옮긴다. 정부는 최근 행전안전부 공무원 1179명이 세종시로 이동하는 ‘행안부 세종 이사일정’을 확정했다. 행안부는 신청사 완공 예정인 2021년까지 어진동 정부세종청사(산업통상자원부 12동) 맞은편 민간건물(KT&G)을 임시로 빌려 쓸 예정이다.

우선 재난본부 20개 부서가 24일 이삿짐을 싼다. 재난본부는 안전정책실, 민방위심의관, 재난관리·협력실,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이어지는 3일간의 부서별 이사 일정을 숨가쁘게 소화한다. 이어 행정서비스 추진단과 전자정부국 12개 부서, 지방재정경제실 11개 부서 등 28개 부서(7~9일)가 세종시로 향한다. 지방재정경제실 6개부서, 지방자치분권실 22개 부서, 정부혁신조직실 5개 부서는 내달 14~16일, 정부혁신조직실 11개 감사관 3개부서, 기획조정실 9개부서, 장차관실(보좌관실 포함), 기조실, 인사기획관, 대변인실은 같은달 21~23일 이사일정을 소화한다.

이와 함께 운영지원과는 내달 7일(선발대)과 23일 두차례로 나눠 세종시 이전을 완료한다. 장관실은 나성동 정부세종 제2청사 내에 자리잡는다.

행안부 한 관계자는 "행안부 등 미이전 부처 추가이전은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육성하고,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새해는 국회 세종 의사당 설치와 행안부 및 과기정통부 이전이 이뤄지는 등 행정수도 완성이 가시화 된다”며 “행안부 등 추가 이전부처 이전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987명)는 오는 8월 세종시로 이전한다. 행안부와 과기정통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면 서울에는 행복도시법상 이전 대상에서 제외된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등 5개 부처만 남게 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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