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종 신년교례회]
본보·상의 신년교례회 공동개최, 세종지역 기업인 위상 한층 높여
市, 기업하기 좋은 도시 전국 2위, 경제도약 계기… 외연확장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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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세종 신년교례회에서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이승복 세종시 부교육감,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등 참석인사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2019 세종 신년교례회’는 세종시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자족기능 확보’의 디딤돌을 놓는 자리로 빛을 냈다. 충청투데이와 지난해 6월 공식출범한 세종 유일의 종합경제단체인 세종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다는 점에서, 기업인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시의 미래를 책임질 자족기능 확충의 열쇠는 기업인들 손에 쥐여져 있는 게 사실.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세종시는 현재 비약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동인구를 끌어들이고 시장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자족기능이 아직까진 미비한 실정이다. 공무원 도시, 충청권 베드타운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한 기업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세종시도 자족기능 확충의 중요성을 인식해, 세종 경제계가 주축이 되는 세종 신년교례회를 주목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출범한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세종경제를 살찌우고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야 한다”며 “지난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고 테크노파크 설립도 승인을 받았다. 올해부터 지식재산센터와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 창업키움센터를 운영하는 등 기업지원 시스템을 하나하나 갖춰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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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80만 명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한 세종시 완성에도 기업인의 역할은 중요시된다. 세종시는 초기 활력단계(2007~2015년)는 최초 이주민과 중앙행정기관 및 공공기관의 이전에 의한 15만 명. 자족적 성숙단계(2016~2020년)는 문화, 국제교류기능, 대학, 도시행정기능 등의 유입효과로 30만 명. 완성단계(2021~2030년)는 지식기반기능, 노인의료휴양기능 등 도시기능의 도입이 완성되는 시기로 50만 명의 인구 유입이 완성되는 것으로 계획됐다. 여기에 읍면지역 인구를 더해 2030년까지 80만명의 인구를 유입하는 게 세종시의 시나리오다.

이 과정에서 자족기능 확충의 열쇠를 쥔 기업인의 역할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세종 기업인들도 지역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은 "매년 말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228개 지자체와 전국 88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며 "쉽게 말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대한 순위를 발표하는데, 세종시가 전국 184위에서 무려 182계단 상승하여 2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줄곧 하위권에 머물다가 2위를 기록한 것은, 세종기업은 물론 세종시민 모두에게 굉장히 기쁘고 고무적인 일이 아닐까 싶다"면서 "올해는 이 기세를 몰아, 세종지역 경제가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세종시 기업계의 외연확장도 기대되고 있다. 세종지역의 사업체는 2012년 기준 6640곳에서 2016년 기준 1만 1853 곳으로 78.5% 증가했다. 사업체 종사자도 4만 6512명에서 9만 672명으로 94.9% 급증했다. 세종시의 상공인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종상의의 향후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첫회를 맞는 세종 신년교례회는 충청권 각계 인사들이 국토 중심인 세종시에 모여 대한민국의 장밋빛 백년대계를 설계하기 위해선 ‘자족기능 확충을 위한 기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큰 메시지를 남겼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 이춘희 세종시장 방명록.
▲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장 방명록.
▲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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