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지역 정당들이 2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신년참배를 통해 기해년(己亥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대전 현충원에서 참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과 새로운 대전 만들기를 위해 민생 현장에 한층 더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합동 참배에는 조승래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박병석·이상민·박범계 국회의원 등 시당 지도부와 핵심당원이 대거 참석했다.

조 위원장은 “2019년은 3·1혁명과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 대전시가 출범한 지 70년, 광역시로 승격된 지도 30년이 되는 아주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 우리 민주당이 시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각오로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며 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이날 현충원 합동 참배로 2020년 총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합동 참배에는 대전에 지역구를 둔 이장우·이은권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심재철 의원(경기 안양동안을)과 정우택 의원(청주상당구) 등이 함께했다.

이장우 의원은 “문제가 많은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 성장론이 서민들에게 큰 그늘이 됐다. 힘들어하는 서민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한국당이 더 노력하고 앞장서겠다”며 “2019년에는 한뜻으로 화합해 총선에 승리하고 이를 토대로 정권교체의 기반을 만들자”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대전시당도 이날 신용현 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신 위원장은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대전시당은 이날 모란공원을 찾아 고(故) 노회찬 의원 묘역과 전태일 열사 묘역을 참배했다. 김윤기 시당위원장은 “5당 원내대표 합의에도 불구하고 연동형비례대표제 정치개혁의 미래가 불투명하고, 김용균법이 어렵게 통과됐지만 최저임금, 비정규직정규직화, 안전한 현장을 만드는 길은 아직도 멀기만하다”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에 나서는 2019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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