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수·남연심, 입당신청 계획

▲ 안흥수·남연심 전 청주시의원은 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바른미래당 탈당 의사를 밝혔다. 김용언 기자

[충청투데이 김용언 기자] 충북 바른미래당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신용한 전 충북지사 후보에 이어 2명의 전직 청주시의원이 연이어 바른미래당을 탈당했다.

안흥수·남연심 전 청주시의원은 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우파가 일치단결하는 것은 시대적 소명이자 지역주민들의 열망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당에 미래가 없다면 대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 탈당과 함께 자유한국당 입당을 신청하기로 했다. 2014년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시의회에 입성한 남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4월 탈당해 전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안 전 의원은 2017년 6월 탈당, 같은 해 9월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앞서 바른미래당 창당 이후 ‘공개 입당’ 1호로 기록됐던 신 전 충북지사 후보는 지난해 12월 26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용언 기자 whenikis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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