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임용우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새해 목표로 민주학교 건설과 상생·협력의 교육자치 실현을 내세웠다.

‘교육의 힘으로 행복한 세상’은 김 교육감이 내세우고 있는 교육 철학이다. 이를 위해 미래형 역량을 학생에게 담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방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기초학력부터 수월성교육, 진로진학부터 노동인권교육까지 전 분야에 걸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앞길을 열어주기 위함이다. 충북을 이끌어갈 아이의 꿈과 성장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따뜻한 공감과 연대가 살아있는 세상을 위한 준비도 함께 하고 있다. 문화·예술·체육 활동으로 하여금 공감능력을 키우는 것이 그 방법이다.

생명을 존중하는 평화안전교육을 통해 다가오는 남북평화의 시대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

생태순환형 초록학교 확대를 통한 친환경적 교육도 강조하고 있다. 진로교육원과 특수교육원 등의 활성화도 맞춤형 교육을 위한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가장 중요한 목표로 보편적 복지 실현과 차별없는 교육을 강조했다. 다문화, 장애, 빈곤이 차별이 되지 않는 문화 조성을 위해 행·재정적인 측면에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충북도교육청의 화두는 앵행도리(櫻杏桃梨)다. '앵두나무, 살구꽃, 복숭아꽃, 배꽃은 비슷해 보이지만 피는 시기도, 열매도 다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자기성장의 원리에 따라 자라고 열매 맺는 교육생태관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다.

김 교육감은 “모든 아이가 제 빛깔, 제 향기를 머금고 피어나도록 정성을 다 할 것”이라며 “서로 다른 빛깔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충북교육공동체의 꿈이 새롭게 펼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우 기자 winesk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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