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지난해 10∼12월에 걸쳐 아산시 염치읍 곡교리 소재 곡교천 내 실옥보에 설치된 어도(魚道)에 약 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개보수 완료했다.

이곳에 설치된 기존 어도는 고기의 유영에 적합하지 않은 비표준 어도로서 어류의 이동에 원활하지 못해 이번에 개보수한 어도는 바다와 하천을 오가면서 활동하는 회유성 물고기들이 이동할 때 유속의 저항을 적게 받아 소상하기에 쉽고, 이동시 밖으로 튀어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측벽을 높인 도벽식 어도로 시공됐다.

어도(魚道)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처럼 물고기와 수생생물들이 이동하는 통로로서 산란 또는 먹이를 찾기 위하여 바다와 강·하천을 오가면서 서식하는 기수성 및 회유성 어류인 뱀장어, 참게, 숭어, 은어, 연어, 송어, 빙어 등이 이동하는 길이다.

한편 곡교천에 위치한 농업용수 목적 물막이용 실옥보는 바다에서 하천수계로 연결되는 곡교천의 첫 관문으로 어도가 새롭게 개보수 되어 우리시 하천 등에 수산생물의 서식기반이 확대되어 수산자원의 증가는 물론 수생태계 복원으로 내수면어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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