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독도와 울릉도 해역도 적조 영향권임이 확인되며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이 광역 해양감시 및 분석 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 해역에 적조 확산 시 독도와 울릉도 수역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KIOST 노재훈 박사 연구팀은 동해 남부에서 발생한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동해남부 연안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해류의 이동 방향에 따라 울릉도 북방 39°N 수역까지도 적조경보 수준의 세포 밀도를 보이며 확장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는 적조 확산 시 울릉도와 독도수역까지도 적조의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박찬홍 박사(책임연구원/동해연구소장)는 “이번 연구 결과는 동해 및 독도 주변의 해양생태계 특성 규명과 함께 독도 영토 주권의 국제적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양과학기술 연구성과를 통해 우리 영토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 및 관리, 더 나아가 독도의 영토 주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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