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는 터널 3곳과 지하차도 3곳 등 모두 6곳에 재난방송 중계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재난방송 중계설비는 재난 발생 시 재난 예·경보시스템에서 전파한 메시지가 라디오방송 등에서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해당 내용이 표출되며, 종료되면 다시 정규방송으로 복귀하도록 하는 방송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터널 및 지하차도 등 난청지역에서 이동 중 라디오 및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수신해 신속한 상황정보 전달과 적절한 상황대처를 가능할 수 있게 하는 설비다.

이번 중계설비 구축으로 평상시에는 끊어짐 없이 라디오방송 청취 및 DMB시청이 가능해지고, 재난(사고) 발생 시 시민들이 장시간 터널 및 지하차도에 고립된 상태에서도 잡음 없이 신속하게 재난방송을 수신 할 수 있게 된다.

이강혁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설비 구축으로 재난발생 시 신속, 정확하게 상황을 알리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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