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31일 균형발전담당관을 신설하고 도내 균형발전사업에 9년 간 1조 35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1월 1일자로 신설되는 균형발전담당관은 도내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민 모두가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한 민선 7기의 강력한 의지”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2단계 도 균형발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1조 3500억원을 투자해 발전 수준 평가 종합점수가 마이너스인 시·군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양 지사는 지난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앞서 도정 비전을 세우고 이를 공유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내년은 이를 본격 실천하고 정착시켜 나가야할 것”이라며 “내포 혁신도시 지정과 부남호 역간척, 안면도 광관지 개발, 어르신 버스 무료화, 생활SOC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는 “도민 숙원사업인 충남복지재단 설립이 8년여 만에 결실을 맺어 7월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충남일자리진흥원도 7월에 출범할 예정으로 보다 나은 고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추기관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