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일 "강호축을 연결해 국가균형발전을 충북이 선도하고 이를 남북평화축으로, 더 나아가서는 유라시아 대륙으로 가는 실크레일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2019년 신년사에서 "국토의 변방 충북이란 생각을 벗어 던지고, 세계속의 충북이란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용기로 충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강호축 개발(강원~충청~호남을 잇는 고속철도망)과 관련해 △충북선철도 고속화 예타면제 △4차산업혁명 과학기술을 도입한 경박단소형 첨단산업 유치 △백두대간 국민쉼터 조성 등을 위해 진력하겠다고 했다.

민선7기 40조원 투자유치 목표와 관련해선, "올해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도내에 기업이 입주할 그릇, 즉 산업단지를 미리 만들겠다고 했다.

이 지사는 '충북형복지'에 대해선, "올해 도예산의 38%인 1조 8000억원이 사회복지 분야에 투자된다. 2011년 대비 2.2배에 달한다"고 소개했고, 청주권과 비청주권간 균형발전의 상징으로 공공기관 분산배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중부내륙철도 완공에 대비한 역세권 문제 검토 △오송, 혁신도시의 정주여건 개선 등을 도정의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이 지사는 "바닷가재는 성장을 위해 감싸고 있는 단단한 껍질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껍질을 만든다"며 "충북도 더 큰 성장을 위해 오래 묵은 껍질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껍질을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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