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박세복 영동군수는 31일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배를 달린다'는 의미의 '승풍파랑(乘風破浪)'이라는 사자성어로 새해 각오를 다졌다. 중부권 최대 힐링관광지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이루겠다는 의미다.

재선인 그는 "지난 4년간 씨앗을 뿌려 싹을 틔웠다면, 이제부터는 꽃을 피워 열매를 맺게 해야 한다"며 중단 없는 전진을 다짐했다.

다음은 박 군수와 일문일답.

-올해 군정을 평가한다면

2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살림 규모가 5267억원으로 사상 처음 5000억원을 돌파했다. 국토교통부 오감 만족 프로젝트 등 여러 가지 공모사업에 선정돼 1500억원이 넘는 국비와 도비를 확보했다. 지역의 산업지도를 바꿔놓을 영동산업단지도 착공 5년 만에 준공했다.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레인보우힐링타운이 지난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투자 선도지구로 지정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73종 규제 특례와 재정·세제 지원을 받게 됐다. 민간 투자가 수월해져 과일·와인 같은 특화자원을 활용한 휴양·체험시설 건립이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 와인터널과 과일나라 테마공원이 들어섰고, 산림자원과 매장 광물인 일라이트(illite)를 활용한 웰니스단지도 내년 완공된다.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은

현재 62%인 영동산업단지 분양률을 조기에 100%로 끌어올려 일자리를 만들고, 관내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 화폐도 발행해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겠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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