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 체험·문화예술프로그램 실시
크리스마스 이브 영화관람 호평 “맞춤형 교육과정…창의성 길러”

▲ 사진은 논산시 가야곡면 소재 청유리원에서 학생들이 도자기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구자곡초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농촌의 한 초등학교가 특별한 프로그램을 실시, 학생들에게 색다른 체험은 물론 문화·예술감각을 심어줘 관심을 끌고 있다.

육군훈련소 인근에 소재한 전체학생수가 72명인 논산 구자곡초등학교(교장 안가숙)가 그 주인공. 이 학교는 2학기가 시작되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테마가 있는 창의 체험활동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학기 초인 지난 9월에 실시한 부여 아쿠아가든에서 실시한 수영캠프를 비롯해 논산시 가야곡면 청유리원에서의 도자기와 다육이와의 만남, 그리고 계룡문고 견학과 최근 실시한 대전 남선공원 종합체육관에서의 스케이트 체험은 학생들의 색다른 경험으로 문화·예술감각은 물론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크리스마스 전날에 실시한 영화관람의 경우 학생들에게 큰 감명을 줘 인기를 끌었다. 이날 학생들이 관람한 영화는 ‘그린치’, 외로움에 빠져 다른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걸 못마땅했던 그린치가 마을 사람들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즐거운 시간도, 슬픈 시간도 함께 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임을 알게 해준 영화로, 학생들에게 또 다른 세상으로의 경험을 갖게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이밖에 이 학교는 쉼이 있는 행복놀이와 전통놀이, 융합형 학생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 창의성 개발등 교육적 성과를 거둬 교육계의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사례로 매일 오전 10시30분~50분까지 20분동안 실시하는 행복놀이 프로그램의 경우 학생들에게 자율시간을 줘 각자 취미에 맞는 장기와 바둑, 블럭쌓기, 책읽기등을 실시하도록 해 창의성은 물론 문화·예술감각을 심어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가숙 교장은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테마가 있는 창의체험활동, 그리고 융합형 학생동아리 및 문화예술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꿈이 자라는 진료교육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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