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군 상촌면 유곡1리 마을 유래비 제막식이 지난 28일 유곡1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한백규 상촌면장과 관내 기관·단체장, 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마을유래비 제막을 축하하며, 마을의 번영을 기원했다.

이로 인해 주민과 출향인에게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마을의 역사적 전통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마을 유래비는 화강암 재질, 높이 3.5m, 너비 1.4m 규모로, 후손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마을명과 유래, 유적 등 근래 역사를 새겨 놓았다.

이 마을은 본래 황간현 남상촌면 지역으로 버드나무가 많아 버드실, 유곡이라 했는데, 1906년 황간군(黃潤郡) 상촌면에 속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대죽곡리(大竹谷里), 소죽곡리(小竹谷里)를 병합해 유곡리라 칭하고, 영동군 상촌면에 편입시켰다.

유병관 이장은 "마을유래비는 마을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주민화합과 정체성 확립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유래비 건립을 위해 헌신 봉사한 추진위원들과 성원해 준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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