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27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회의실에서 당진여객운수, 덕성여객자동차, 대천여객자동차, 아산여객, 홍주여객자동차 등 도내 시내버스 5개사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사업장에서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생활 균형 실현 기반을 마련하는 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아갈 것을 다짐하고 노·사·정이 협력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도는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한 지역실천단을 구성해 정책 방향 및 지역 내 현안과 문제점을 도출한다.

또 우수사례 발굴과 교육·홍보 공동 캠페인 전개, 노동시간 단축 문화 확산 협업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시내버스 노·사는 장시간 노동 개선을 위해 작업 방식을 바꾸고 법정 근로시간 준수, 연차휴가 활용 촉진, 심야근로 축소 등 건강한 직장 문화 조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국정덕 도 일자리노동정책과장은 "버스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에 따라 업무 스트레스가 클 뿐만 아니라 상시적인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협약은 버스 노동자들의 장시간 근로를 개선하고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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