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CJ프레시웨이 업무협약, 산업체·오피스 등 위탁 운영, 조길형 시장 “안정적 판매망”

▲ 충주시가 27일 중앙탑회의실에서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충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충주시가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와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판로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7일 중앙탑회의실에서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측의 주요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시는 지역의 대표작물인 충주사과를 비롯해 지역 내 우수한 품질의 농특산물을 활용한 상품과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스마트 벤딩머신을 제공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는 산업체, 오피스 등 전국 540여개에 달하는 위탁 운영 중인 단체급식 사업장 유통망을 활용해 해당 스마트 벤딩머신을 도입하고 선보일 예정이다. 시와 CJ프레시웨이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새로운 유통망 구축으로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시와 CJ프레시웨이는 내년 초 CJ프레시웨이가 위탁 운영중인 오피스 경로의 단체급식 사업장에 세척된 사과와 사과즙을 판매하는 스마트 벤딩머신 1대를 시범 운영에 나서기로 했다. 시범 운영을 마친 뒤 양측은 복숭아즙, 배즙, 6차산업상품 등 판매할 수 있는 상품군을 다양화하고 스마트 벤딩머신을 도입할 수 있는 단체급식 사업장을 늘려갈 방침이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역 농가는 농산물 홍보 및 판매 확장을, 기업은 고품질 농산물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등 상호가 Win-Win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유통 인프라와 안정적인 판매망을 활용해 우리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유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서울 수도권을 비롯 전국 약 540여개의 단체급식장을 운영하고 있는 CJ프레시웨이의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해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CJ프레시웨이와 손잡고 농가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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