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러브투게더 캠페인에 함께 동행 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홍혜원·구예진〈사진〉 사원은 아이들의 작지만 큰 변화를 위해 도움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매달 아프고 힘든 아이들을 만나며 울기도, 때론 웃기도 한 이들에게, 올해 소개된 열한 가정 모두는 마음 깊숙한 곳에 소중하고 감사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홍혜원 사원은 “러브투게더는 나눔을 전달하고 확산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며 “대전지역 소외계층 아동 사연을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기여를 했지만 온라인 모금활동인 해피빈이나 타 방송과도 후원이 연계가 돼 많은 아이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었다”고 답했다.

구예진 사원은 “가난과 질병을 선택한 사람은 없다”며 “내 일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도울 수 있는 마음과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후원을 독려했다. 구 사원은 “그들의 도움의 요청이 오는 순간 여러 가지 자원을 연계해 보는데 그중 첫 번째로 생각하는 게 충청투데이 ‘러브투게더’”라며 “언론의 공적기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 의료비, 주거비, 생계비가 필요한 가정들에게 후원금을 지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장기형으로 태어난 한 장애아동은 인공혈관을 지속적으로 교체해줘야 하는데 큰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었지만 이 아동은 캠페인을 통해 현재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또 배우지 못한 부모 밑에서 자라며 공부를 못해 왕따를 당하던 아동도 다니고 싶은 학원에 다니면서 성적이 많이 올랐고 자신감이 생겨서 친구들도 생겼다고 한다”고 보도 후 개선 사례를 설명했다.

그는 “이런 아이들의 변화, 더 나아가 가정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누군가의 인생이 변화되는 순간을 함께한다는 사실이 제 심장을 뛰게 한다”며 “충청투데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사랑받을 권리가 있고,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아이들로 커 가길 소망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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