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 토크 콘서트

▲ 충남도와 도 교육청은 26일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부모와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을 민선7기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이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들과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와 도교육청은 26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도내 아이를 양육 중인 부모 2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부모와의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두 기관이 핵심과제로 추진 중인 자녀양육과 교육에 대한 의견 공유를 통해 정책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련 영상 시청과 대화의 시간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에서는 3대 무상교육과 마을교육공동체 구상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으며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교육과 메이커교육 확대, 소프트웨어·코딩교육, 과학교육원 아산 이전 등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됐다. 

이날 콘서트에 참석한 부모들은 △서산의료원 응급실 소아과전문의 배치 △편하게 아이를 믿고 돌봐줄 수 있는 시설 설치 △임신과 동시에 단축근무, 유아휴직 등 자동 진행 △초등생 3∼4학년 돌봄 문제 해결 등을 양 지사와 김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것은 출산과 양육 정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를 아우르는 과제"라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과 양육, 주거와 일자리 등 다양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출산 친화적인 문화와 구조를 충남의 모범으로 정착시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10년, 20년 뒤에도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일자리에서 우리학생들이 행복한 생활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며 교육을 펼치고 있다"며 "천안에만 있던 진학상담실을 내포와 서산, 논산계룡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환·조선교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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