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마을 민주주의 확산과 주민 체감도 강화에 주력한다. 시는 그간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시정3기 핵심 과제로 정하고 시민참여조례 제정, 자치분권특별회계 설치(159억원) 등 주민자치 제도적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 도입, 시민주권대학 시범 운영 등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실행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주민자치 현장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면·동 지역까지 확대한다. 

또 주민자치회를 확대·설치해 마을현안과 계획이 주민총회를 거쳐 결정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어 시민주권대학을 활용해 주민자치역량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마을 계획단을 구성, 마을자원과 자치활동을 기록하는 '마을기록문화관' 구축 등 마을 공동체를 보다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려수 시 자치분권과장은 "세종형 주민자치모델은 정부와 전문가들로부터 우수 자치분권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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