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공단 세종센터 확정…세종 테크노파크TP 지정승인
세종 지식재산센터 유치 확정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의 지역경제산업 육성 공공기관 설치 도전기가 결실을 맺고 있다.

세종 테크노파크(TP) 지정 승인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세종센터·세종 지식재산센터 유치 확정, SB 플라자 개소·운영까지 세종을 무대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공공기관 설립 프로젝트가 성공기류를 타면서다.

견고한 자족도시 기반 구축 해법이 설립 명분으로 집중 부각되면서, 지정 승인, 유치 확정 등 설립 ‘붐’이 일고 있다는 게 주목을 끈다. 우선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지원 교육, 컨설팅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센터가 내년 세종에 들어선다. 소상공인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는 대전 2곳, 충남 4곳, 충북 5곳 등 11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시의 소상공인 지원업무는 기초자치단체 공주센터에서 관할하고 있다. 행정체계에 맞는 개선 작업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세종 센터 부재로, 공주센터를 방문해야하는 세종지역 소상공인의 부실 지원사업 상담 및 지원 우려를 의식해서다. 

세종시 인구규모, 사업체 수 등 급격한 도시 성장세를 감안한 소상공인 지원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는 명분도 내년 설립에 힘을 실었다. 이런 가운데, 시는 내년 하반기 개소를 위한 국비 확보작업을 마무리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소상공인진흥공단 등 관련부처 협의 설득을 통해 내년 국비를 확보했다. 내년 하반기 문을 열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산업 육성 기획·평가 지역거점기관인 ‘세종 스마트 시티 산업진흥 테크노 파크TP’ 설립도 지정 승인과 함께 본격 추진기류를 탔다. 지역산업 육성 및 지원관련 계획 수립, 국비 확보 등 지역 산업육성 한계 돌파 필요성이 중기부 지정승인 심의위원회 통과, 설계비 확보 등으로 이어진 게 크다. 

산업기술단지로 불리는 테크노파크는 기업·대학·연구소·지방자치단체 등이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기술혁신 거점기관이다. 세종 테크노파크는 현재 흐름대로라면, 조치원읍에 내년부터 5년에 걸쳐 414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행안부의 중앙투자심사, 중기부 지정승인 심의위원회 통과, 지속적인 기재바 설득 노력을 통해 설계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세종 지식재산센터 유치 확정도 눈여겨볼만하다. 특허청은 지난달 특허 등 산업재산권 창출 지원기관인 지식재산센터 설립안에 대해 승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 지식재산센터는 내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세종시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설립도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최근 인자위 설립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최종보고 발표 및 보완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는 세종형 모델개발, 기능 도출 방안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지난 9월 문을 연 SB플라자(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입주율 92%를 기록하고 있는 SB플라자는 4차 산업 유망기업 보육·지원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세종시 특수성을 감안한 자족기반 구축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중심에 세지역경제 활성화 공공기관이 있다”면서 “산단조성 확대, 기업체 수 증가 등 산업규모 지속 성장세에 따른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역경제산업 거점 기관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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