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친환경농업실천과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생산을 위해 운영 중인 첨단 과학영농실험실이 지역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관리실, 친환경축산관리실, 친환경연구실 등 과학영농실험실을 운영해 토양검정, 초유은행, 유용미생물 공급 등의 서비스를 지역 농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농업관리실에서는 올해 5128필지의 토양검정을 추진해 △농가별 맞춤형 토양정보 제공 △비료의 무분별한 사용 방지 △토양환경보전 △농가경영비 절감 등 과학적 토양현장진단으로 농가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친환경축산관리실은 축산농가의 초유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초유은행을 운영해 올해 185농가에 1200ℓ의 초유를 공급, 송아지 폐사율 감소 및 질병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친환경연구실에서는 농업용 미생물 생산 시설을 통해 △EM활성액 120t △생균제 5t △클로렐라 1t의 유용미생물을 생산·공급했으며 내년에는 총 공급량을 150t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용미생물은 농산물의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과 토양환경개선, 가축생산성 향상 등 친환경농업 실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의 과학영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토양검정, 미생물공급, 초유은행 등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과학영농서비스를 적극 알려 농업인들이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을 생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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