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깻잎 매출 3년 연속 500억원 기대
‘의료폐기물처리시설’ 항소심 승소

[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군이 올해 금산인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등 지역의 지속발전 토대를 확고히 다지는 한해였다고 자평했다.

군은 금산인삼 전통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비롯해 금산군농어업회의소 설립, 깻잎매출 지속증가, 의료폐기물 행정소송 승소, 금산인삼축제 역대최고 성적 등 발전 잠재력을 촉발시켰다. 여기에 복지의 안정성, 정주기반, 문화생태, 지역경제 등 삶의 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현안에 집중, 기대치에 다가섰다. 열린 군수실 운영, 현장행정 강화, 민관 협력시스템 확대 등 소통과 협업의 자구적 노력도 이어지면서 신뢰를 쌓았다.

올해 금산군정의 가장 큰 이슈는 금산전통인삼농업의 세계중요문화유산 등재다. 인삼분야에 있어 세계최초로 금산전통인삼농업이 유엔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며 대한민국 인삼종주지의 위상 및 국가대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해외 홍보마케팅, 수출시장 다변화 등 금산인삼 세계화의 전략적 접근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금산 농어업을 대표하는 협의기구 ‘금산군농어업회의소’ 출범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농어업회의소는 법률에 근거한 공적기구로, 정부와 지자체의 출연기관에 준하는 권한과 위상을 부여하고 농정참여, 조사연구, 교육훈련, 공적서비스 기능을 농업인 자율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군의 대표적 효자 작목인 깻잎은 3년 연속 500억 원대 매출을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8년 11월말 현재 매출액은 489억9000만원(전년대비 3% 증가)으로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5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군은 내다보고 있다.

군이 ‘의료폐기물처리시설’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한 사안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1심 판결에서 패소했던 군은 항소절차에 들어갔고 항소심 1·2·3차 변론을 거쳐 이번에 항소심 재판부(대전고법 제2행정부)로부터 군의 거부처분이 적합하다는 선고를 얻어냈다.

청산회관에 설치된 CCTV 통합관제센터는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했다. 지역 곳곳 78개소 151대의 CCTV(78개소 151대)가 설치돼 500여 건에 달하는 영상정보를 제공, 안전 체감도를 올렸다.

올해도 금산인삼축제의 고공행진은 계속됐다. 관람객 97만 여명, 988억원의 경제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금산역사문화박물관 건립은 금산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더욱 확장시켰으며 작은영화관 금산시네마의 개관, 얘들아 금산가자 문화사업도 군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만족시켰다.

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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