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 1위 환경부 최우수

▲ 한정웅 소장을 비롯한 상하수도 직원들이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을 자축하며 화이팅을 외쳤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친환경도시로 이름난 단양군의 상하수도 관리가 전국 으뜸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군에 따르면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상·하수도 두 분야 모두에서 우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상수도분야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18개 공기업 중 1위를 차지했으며, 하수도 분야도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주관 기금사업성과평가에서 환경기초시설 설치와 상수원 관리지역 관리 등 두 부문 최우수를 받았다. 또 이 평가에서 친환경 청정 부문도 장려상을 받으며 기쁨을 배가했다.

특히 군의 상수도 관리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지난해 대비 4.3점이 올라 간 82.7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서비스 기관으로 발돋움한 거라 의미를 더했다. 군은 2008년부터 지방상수도를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업무 혁신과 현장 경영을 추진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올 한 해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한국수자원공사 단양수도센터와 공동으로 찾아가는 고객 간담회와 현장 중심의 민원처리 등으로 소통하는 행정서비스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에 유수율도 2017년 기준 80.5%로 급수환경이 비슷한 다른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 10∼25% 높게 나타났다.

상수도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계층의 수도 요금 감면도 추진했다.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탁도와 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 항목에 걸쳐 무료 수질 검사를 실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파가 극심했던 지난해와 올해 초 겨울에는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동파 123건과 불출수 248건, 누수 24건, 기타 21건 등 416건을 대부분 당일에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목적댐과 정수장, 발전시설 등을 방문하는 진로체험인 워터투어도 진행했다.

한정웅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하수도 관리로 군민의 쾌적한 생활 여건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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