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의회는 26일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철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조천희 음성군의회 의장을 비롯 군 의원들은 군 의회 소회의실에서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한 목소리로 “SK 하이닉스의 수도권 투자 움직임과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 재도약 추진을 위해 정부가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 카드를 꺼내드는 것은 근시안적 정책이다”며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전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에도 역행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 자치단체의 균형 있는 발전과 경쟁력 확보는 대한민국이 강대국으로 뻗어 갈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정신에 따라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조천희 의장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수도권 집중화·과밀화를 막기 위해 도내 기관, 사회단체와 힘을 모아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건의문은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 비서관,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경대수 의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