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구 2013년 이후 꾸준히 증가…1만 844명
기초생활보장수급자中 장애인 비율↑ 고용 불안↑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지역 전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장애인 수급자 비율이 31.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만 15세 이상 세종시 장애인 1만 588명 중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7.3%에 불과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 및 고용 불안 해소가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세종시 장애인통계'를 발표했다. 세종시 장애인통계는 중앙정부, 공공기관, 세종시의 행정자료를 융·복합해 5개 부문 21개 항목 107개 지표로 개발된 저비용·고효율의 행정통계다.

이번에 공개된 세종시 장애인통계에는 지난 3월말 기준 세종에 등록된 장애인의 인구, 복지, 고용, 교육, 건강 등의 정보가 총망라 됐다. 우선 지역 장애인 인구는 지난 2013년 7202명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8년 3월 현재 1만 844명으로 늘었다. 

세종시 전체 인구의 3.7%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장애인 수급자는 총 1345명으로 장애인 전체 인구 대비 12.4%를 차지했고, 세종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4266명) 대비 31.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만 15세 이상 세종시 장애인 1만 588명 중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830명(17.3%)에 불과했다. 성별은 남성 1377명(75.2%), 여자 453명(24.8%)이 고용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통계 자료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확대, 역량강화, 취업지원 등 장애인정책을 수립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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