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학업 병행…꿈꾸는 아이들
교육지원 방안 의견 나누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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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4일 오후 대전 충남대병원 소아병동에 마련된 병원학교에서 치료 중인 어린이들과 과일청을 함께 만들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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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부모와 대화의 시간에 나섰다.

대전시교육청은 24일 유은혜 장관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함께 충남대병원 내 병원학교를 방문해 수업활동에 직접 참여했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병원학교는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 입원 치료나 통원치료가 필요하고 학교 출석이 어려운 건강장애 학생을 위해 2006년 설치됐다.

시교육청은 병원학교 8명(초 5명, 중 2명, 고1명), 원격수업 60명 등 건강장애 학생 68명이 학습권보장과 교육적 배려를 통해 통학의 불편함을 해소에 나선 바 있다.

이번 병원학교 방문은 백혈병, 소아암 등의 치료와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과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학생들과 함께 '과일청 만들기' 수업을 하며 격려 편지를 쓰고,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가족과의 소통 시간에는 유은혜 장관, 설동호 교육감,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학생과 가족을 격려하고 병원학교 교육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설동호 교육감은 병원학교 관계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이 치료 후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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