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한 조선왕실 궁·능 관리기관을 한데 모은 궁능유적본부가 출범한다. 문화재청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문화재청 활용국 산하 궁능문화재과,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궁·종묘관리소, 조선왕릉관리소가 신설되는 궁능유적본부로 통합된다.

문화재청장 소속 책임운영기관인 궁능유적본부는 2과 9관리소 체제로 운영된다. 2과는 궁능서비스기획과와 복원정비과로, 9관리소는 4대 궁·종묘·세종대왕유적·서부·중부·동부 왕릉 관리소로 짜였다.

국장급인 본부장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 공모한다. 본부 사무실은 서울에 소재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궁·능 보존·관리·활용을 좀 더 통합적으로 하자는 취지"라면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도 보다 효율적으로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