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실국원장회의서 밝혀
펜션사고 관련 숙박업소 점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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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4일 “정부 목표치 보다 상향된 대기환경 개선책을 마련해 실현하겠다”며 “발전사 등 대형 민간사업장과 함께 총 3조 3325억원을 투입해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주간 실국원장회의에서 “이달 도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8대 전략, 43개 과제가 담긴 대기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며 “핵심은 정부계획보다 3년 먼저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를 정부목표인 1717㎍/㎥보다 강화된 15㎍/㎥로 낮추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예산과 관련해 “공공부문에서 2165억원, 발전사 등 대형 민간사업장에서 3조 1160억원을 투입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또 도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도민과 눈높이를 맞추고, 투명하고 효과적인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최근 강릉 펜션에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일부터 숙박업소에 대한 일제점검이 시작됐다”며 ‘안전충남’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내년 4월부터 모든 공동주택에 출입 가능한 공동현관문 출입카드를 보급해 긴급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이라며 “드론영상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재해 시 신속한 지휘통제와 정확한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겠다.

내년 1월부터 모든 재난현장에 드론을 투입하겠다”고 소개했다. 또 “충남도민안전보험 가입 지원제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모든 도민이 전국 어디에서 사고를 당한 경우에도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소요 재원을 2020년도 예산에 반영해 모든 시·군에서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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