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하절기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의 사전박멸을 위해 겨울철 월동모기의 주요 서식처인 대형정화조와 오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17~21일까지 5일간 월동기 모기 유충구제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모기 유충구제 소독은 선제적 방제 방법으로 모기가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을 이용, 친환경적인 약품을 살포해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모기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적은 노력으로 최대의 소독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모기 유충 1마리를 구제할 경우 성충 500마리의 구제 효과가 있어 인력과 약품 비용 절감 등 효율성이 높아 여름철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소독은 17~21일까지 학교 및 공공기관 등의 대형 정화조와 오수처리시설 63개소를 대상으로 1차 소독을 실시했으며, 내년 2월말에는 1차 소독 중 모기 유충이 발견된 곳을 중점으로 2차 소독을 실시해 월동중인 모기유충을 집중 제거, 여름철 모기 감소 등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김갑수 소장은 "하절기 모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빙기 방역소독 비중을 점차 확대하는 등 방역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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