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단축 문화확산·조기정착 공동선언문 채택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 노사민정협의회가 일과 삶이 함께하는 행복한 충남 실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했다.

충남 노사민정협의회는 2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남궁영 부지사와 이명로 대전고용노동청장, 윤범수 대전충남중소벤처기업청장, 노사민정 대표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협의회를 열고 '노동시간 단축 문화 확산 및 조기 정착을 위한 충청남도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충남 노·사·민·정은 장시간 노동을 개선함으로써 고용 창출 기반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도민의 휴식 있는 삶'과 '일·생활의 균형' 실현을 위한 협력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게 된다.

또 노·사는 장시간 노동 개선을 위해 작업 방식을 개선하고 법정노동시간 준수, 연차휴가 활용 촉진 등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노·사는 또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생산성과 직무 등을 반영하는 합리적인 임금체계 및 다양한 근무 형태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도와 대전고용노동청 등 중앙 행정기관은 노동시간 진단·관리 컨설팅, 직장 인식 개선 교육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이와 함께 충남 노·사·민·정은 장시간 노동 개선과 노동시간 단축 문화 확산 지역실천단을 구성해 정책 방향과 지역 내 현안 및 문제점을 도출한다.

충남 노·사·민·정은 뿐만 아니라 우수사례 발굴·교육·홍보·공동캠페인 등을 전개, 노동시간 단축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한편 충남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번 공동선언이 실천될 수 있도록 이행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는 "소상공인과 영세기업 보호를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 노동시간 단축과 일·생활 균형을 위한 고용보조금 지원, 노사상생형 지역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노·사·민·정 각 기관·단체와 전문가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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