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에서는 최근 기업과 사회·단체들이 따뜻한 마음을 담아 사랑의 성금 기탁 행렬에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삼성면 상곡리에 소재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자재 제조업체인 ㈜성은은 회사 창립 20주년 기념으로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음성장학회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회사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경로당, 방과 후 돌봄센터 등에 13년째 사랑과 나눔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범적인 기업이다. 이날 음성읍에 소재를 두고 디자인형 울타리, 안전 휀스 등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뉴그린창신㈜ 김기환 대표이사도 음성장학회에 장학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감곡면에서는 가정용·산업용 세제를 제조하는 ㈜태우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의 성금과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층간 소음제를 제조하는 래오케미칼㈜도 지난 14일 200만원을, 감곡면 이장협의회 홍석균 회장이 100만원, 익명의 기부자가 30만원, 덕원 농약사 대표가 30만원을 기부하는 등 훈훈한 온정이 감곡면에 쏟아지고 있다.

소이면에 소재를 둔 현대건설기계도 21일 지역 사회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현대건설기계 직원 20여 명은 지역 내 이웃들에게 총 3000여 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했다.

같은 날 금왕라이온스&네스클럽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금왕읍에 연탄 1000장, 라면 50박스, 쌀(10㎏) 100포를 기탁하고 금왕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장난감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금왕읍 도청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동호철강 이규수 대표도 20일 지역 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금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음성읍이장협의회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음성읍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성금 100백만원을 각각 음성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대소면 기업체협의회와 기업체골프동호회는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각 100만원씩을 기탁했다.

19일 원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위원 13명은 원남면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 가정에 230가구에게 전해줄 구급함(200만원 상당)과 투척소화기(2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 구급함 세트 100개는 지역 내 저소득 가정에 위원들이 직접 각 가정에 전달했다. 또한 투척소화기 130개는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정에 설치를 마쳤다.

생극면에 소재한 JY건설산업㈜는 생극면 노인회분회에 전달해 달라며 1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했다. 생극면 자율방재단장을 맡고 있는 JY건설산업㈜ 김병수 대표는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고 기부문화 실천에 앞장서 왔다”며 "어르신들의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가올 한파에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호 생극면장은 "항상 지역의 복지향상을 위해 관심을 가져주는 기업과 기관·사회단체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가 활성화되어 서로 돕고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음성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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