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매리 포핀스 리턴즈' 도전 가볍게 뿌리쳐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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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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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맨' 북미 박스오피스 성탄대전서 압도적 1위

'범블비'·'매리 포핀스 리턴즈' 도전 가볍게 뿌리쳐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마블에 대항하는 DC의 확장 유니버스 여섯 번째 블록버스터 '아쿠아맨'(Aquaman)이 북미 스크린에서 영화 포스터처럼 '물을 확 튀기듯이' 눈에 띄는 데뷔를 했다.

2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 할리우드 연예매체에 따르면 '아쿠아맨'은 이번 주말 북미 4천125개 스크린에 걸려 7천만 달러(787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 크리스마스(성탄 직전) 개봉작의 예상 흥행수입 지표에서 가장 높은 쪽에 위치하는 성적이라고 버라이어티는 평가했다.

'아쿠아맨'은 금요일 하루 1천890만 달러의 입장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는 등대지기 아버지와 해저 왕국 아틀란티스 여왕 사이에서 태어난 '아서'(제이슨 모모아 분)가 바다의 왕이자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앰버 허드, 니콜 키드먼, 패트릭 윌슨 등 호화 캐스팅에다 제임스 완 감독이 독창적인 수중 액션 블록버스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쿠아맨'은 DC의 2017년작 '원더우먼'의 개봉 주말 성적표(1억300만 달러)에 다소 못 미치지만, 최근 DC 영화의 부진을 고려하면 반전의 계기를 만든 셈이라고 할리우드 매체들은 평했다.

게다가 성탄 영화 대전에서 트랜스포머 프랜차이즈 신작인 '범블비'(Bumblebee)와 1964년 이후 반세기 만의 속편인 에밀리 블런트의 '매리 포핀스 리턴즈'(Mary Poppins Returns)를 가볍게 제쳤다.

'범블비'는 북미 3천550개 스크린에서 2천200만 달러, '매리 포핀스 리턴즈'는 2천100만 달러의 수입에 그칠 것으로 추산됐다.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가 그 뒤를 추격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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