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진정성 의심’ 우려 표명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비례·대전 유성을지역위원장)은 20일 정부의 혁신성장에 대해 국회 일부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남북관계와 소득주도 성장만을 강조하던 문재인 정부가 경제 문제로 국민여론이 악화되자 제조업혁신을 주문하는 등 혁신과 성장을 외치기 시작한 것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신 의원은 “지난 14일 문 대통령은 창원 스마트 공장 방문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제조업 혁신을 주문했다”며 “그동안 남북문제에만 치중하면서 소득주도성장만 외치고, 제대로 된 경제진단조차 하지 못했던 정부가 여론조사 지지율 하락이 연일 보도되고 침체된 경제로 국민여론이 악화되자 드디어 혁신과 성장을 강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라도 경제를 챙기고자 변화한 것은 다행스럽지만 말뿐인 혁신이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지난해 정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다며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까지 만들었지만, 출범 1년이 지난 위원회에 대한 평가는 탁상위원회, 유명무실이라는 비판뿐”이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지금은 큰 물고기가 아닌 빠른 물고기가 살아남는 시대이고, 기술과 산업 경제의 변화를 기민하게 대응하고 빠른 혁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4차산업혁명시대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하는 과학기술계와 ICT산업현장에 대한 지원과 그들이 요구하는 규제완화는 빠르게 뒤따라야한다”고 강조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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