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안 배재대교수 연애시집 출간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강희안 교수가 최근 자신의 첫 번째 연애시집 '신발 신겨주는 여자'를 출간했다.

강 교수는 1990년 '문학사상'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지나간 슬픔이 강물이라면' 외 4권의 시집과 편저, 다수의 학술서 등을 출간한 바 있다.

이번 연애시집은 강희안의 여섯 번째 시집으로서 시인이 20대였던 젊은 날, 첫 사랑 여인과 편지글로 주고받은 44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 시집은 무엇보다도 구성이 독특하고 신선해 출판가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독특한 점은 시인의 '헌시'마다 사랑하는 여인의 시적 정취를 지닌 '답글'이 달려 있어 마치 사랑의 메아리가 울리는 듯 하다는 점이다.

강 교수는 출간 소감을 통해 "이 연애시집은 중년에 다다른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음직한 체험적 사랑의 자서전에 해당한다”며 “이 시집의 대화 형식이 사랑하면서도 어떤 어려운 처지에 의해 열병을 앓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위로의 청량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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