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민선6기에 이어 민선7기에도 시민 섬김을 위한 민원상담의 날과 민생현장 방문 등을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민원 추진 상황과 앞으로의 추진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분석하기 위한 민원처리 추진상황 보고회를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민생현장 방문, 민원상담의 날, 도서순방 등 각종 민원 사항에 대한 주민 불편 및 고충사항의 처리 실태를 점검함으로써 시민만족과 행정신뢰 향상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보고된 민원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 민생현장 방문 65개소 372건, 화요 민원상담 21회 142건, 도서순방 8개소 80건으로 모두 594건에 달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처리완료 233건(40%), 연내 처리 66건(11%), 연차 처리 198건(33%)으로, 전체 민원의 83.7%인 497건의 추진됐거나 해결된 것으로 나타났고, 법령·제도 및 예산상의 제약 때문에 처리가 불가능한 수용곤란 민원도 97건(16%)으로 보고됐다. 특히 민원상담 594건 중 관정개발, 용배수로, 마을안길 확포장 등 건설분야가 19.7% △도로·교통 16.7%, △해양수산 11.6%, △경로당 등 사회복지 8.9% △환경 5.2% △지역경제·건축허가가 각 3.8% △산림공원 3.1%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됐다.

이밖에도 보고회 결과 소규모 예산투입, 절차이행 등이 불필요한 민원은 즉시 완료해 주민 불편을 해소했지만, 국도 및 소하천정비계획, 도시계획, 농어촌도로 기본계획 등 상위계획 변경, 조례 제·개정, 예산확보 등 후속조치가 필요한 민원은 추진이 지연돼 민원 진행상황에 다소 아쉬운점으로 남았다.

김동일 시장은 "읍·면·동장은 생활현장의 주민요구사항, 불편사항을 조기에 파악하고 처리하여 시와 주민간의 가교 역할을 강화해 한다"며 "특히 시간이 소요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수시로 처리결과를 통지해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등 민원 해결을 위한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견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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