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 2월까지…오전 10시~오후4시
슬로프 확장 등 재정비 마쳐

▲ 아이들이 20일 개장한 보령 무궁화수목원 눈썰매장에서 즐겁게 놀고 있다. 보령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겨울 낭만을 선사하기 위해 20일 무궁화수목원 눈썰매장에서 개장식을 갖고 내년 2월 10일까지 53일간 본격 운영에 나섰다.

시는 계절적 특성으로 상대적으로 이용이 적은 보령무궁화수목원(성주면 성주리 251-8)의 관광객 유치를 통한 수목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눈썰매장을 설치해 운영해오고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슬로프 정비가 이루어진다.

눈썰매장 규모는 출발대 4m, 슬로프 56m, 도착지 12m 등 총길이는 72m, 너비 9m 이며, 어린이 등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도록 이용료는 무료다. 단 튜브 눈썰매 대여료는 1인당 2000원이고, 안전관련 문제로 개인장비 (플라스틱 썰매 등) 이용은 불가하다.

시에서는 지난해 눈썰매장 운영결과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슬로프 너비를 7m에서 9m로 2m 확장하고, 좌우측 안전휀스 기초부 등을 재정비 했다. 또 튜브이동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동이송장치를 설치하여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한편, 산림청의 무궁화메카도시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보령무궁화수목원은 국비 54억 원을 포함해 모두 121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23만 9723㎡, 시설면적 7만 1116㎡등 서해안 최대규모로 지난해 10월 준공됐으며, 식물 유전자원은 총 1089종으로 교목류 147종, 관목류 343종, 초본류 599종 등 수목원의 설치기준에 해당하는 증식 및 재배시설, 관리시설, 전기시설, 편익시설을 모두 갖췄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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